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24! 성탄절 지나고 나면 새해의 카운트다운 시작입니다. 내년을 잘 맞이하기 위해 올해도 잘 보내야 될 텐데요. 동동.. 새로운 기분은 느끼고 싶은 데, 연말, 연초 겨울 여행- 어디 가야 될지 모르겠어 하는 분들에게 약소하게 도움이 될까 하여 ‘지는 해가 아름다운 여행지 5곳’을 준비해 봤습니다아앙-

산과 바다, 너라면 충분해, 제주 Jeju!
해안가를 따라 촘촘히 스며든 산책로, 카페에서 보는 저녁 놀이 일생 로망처럼 자리한 제주. 우리나라여서 사랑스러운 게 아니고 그냥 제주니까, 제주여서 좋은 거. 성산일출봉, 함덕 해수욕장, 애월 바다 그리고 곳곳에 자리한 나지막한 오름들. 그곳에 올랐을 때 느껴지는 상쾌함은 한 해를 아쉽지 않게 채워줄 듯합니다.

태양을 바다에서만 보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사막에서 즐기는 선셋 투어, 무이네 Muine!
호찌민과 냐짱 사이에 자리한 베트남의 무이네는 해변과 사구가 있는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붉은 모래 언덕과 하얀 모래 언덕이 선셋과 선라이즈 투어로 입소문을 타며 전 세계에서 여행자들이 찾고 있어요. 글로벌 친구를 만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 사막으로 떨어지는 태양을 보는 특별한 경험, 중동까지 안 가도 베트남에서 가능하다니까요!
*베트남 나트랑(냐짱)찍고 무이네까지, 알뜰히 살뜰히 놓치고 싶지 않아, 아임트립!
*자유여행자를 위한 무이네 선셋 지프 투어, 아임호치민!

둘이 가도 좋고, 넷이 가도 사이 좋은, 사..사..사이판 Saipan!
연인 혹은 친구, 엄빠 애기 둘 가족끼리 가도 행복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사이판이 아닐까요.(아니라면 어쩔 수 없고요..) 낮에는 맑은 바다에서 서핑을, 저녁에는 선셋 크루즈에서 디너쇼를 오붓하게 감상할 수 있어요. 조용히 머무는 노을 풍경을 원한다면 마이크로(Micro), 제프리스(Jeffrey’s), 래더(Ladder) 해변 등지를 찾아보세요. 갖가지 모양의 바위와 동굴, 고운 모래가 펼쳐진 곳에서 (삼각대만 있다면)화보처럼 멋진 사진을 남길 수도 있을 테니..

*아임트립 X 제15회 사이판 국제 마라톤
그리고 또 하나, 풍족한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기회가 왔어요. 사이판에서는 국제 마라톤 대회가 어느덧 15회를 맞아 개최된다고 해요. 여행과 운동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니, 아직 뛰고 싶은 데가 많은 젊은 당신에게 안성맞춤인 거 같아요!
*올해 힘들었던 당신에게 주고 싶은 마지막 선물, 사박 오일 사이판!

별빛이 내린다, 코타키나발루 Kota Kinabalu
말레이시아야 여기?라는 질문이 둥실둥실 떠다닌다는 보르네오 섬 최대의 도시, 코타키나발루! 이름도 발음도 길고 뭔가 탐스럽습니다. 누군가 무시하는 말투로 연말인데 어디 안가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해 주세요. 코타키나-발루?(어디 말인지, 욕하는 줄 오해하지 마시라..) 여기가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무려 세계 3대 석양 비치로 꼽히는 거 아나? 훗! 적도 가까이에 위치해 연중 따뜻하고, 미세 먼지 따위 머나먼 나라 이야기인 이 황홀한 섬으로.. 언젠가는 선셋 보러 가리라..!
*나를 위한 청정 구역, 인도양 낭만 투어, 아임트립!

천천히 낡아가는 포근함이 그립다면, 호이안 Hoian
15세기부터 무역항으로 번성했던 역사적 도시, 베트남 호이안에는 동과 서가 결합된 독특한 건축양식, 문화재가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올드 타운에서 호젓하게 즐기는 투본 강 투어와 도자기 마을 방문, 그리고 해 질 녘 강 위에서의 소원 배 띄우기로 한 해를 정리할 겨를을 주어야겠어요. 느긋함을 즐기는 호이안 사람들. 인생의 여정을 되돌아보게 도와줄 거라고 믿고 싶네요.. 할머니 마음처럼 푸근한 연말 여행, 호이안.
*초저렴이부터 럭셔리까지 다재 다능하게 구비된 베트남 여행, 아임트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