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작가 생텍쥐페리는 비행사로 일하던 시절, 아프리카 사하라 사막에 불시착한 경험을 그의 작품 속에서 풀어내어 많은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명작을 남겨주었습니다.
저 멀리 아프리카까지 가기엔 왠지 머나 먼 사막… 하지만 아임트립에서 준비한 자유여행자 코스인 베트남 무이네에도 가까운 사막이 있습니다.
사막 한 가운데서 그가 느꼈던 기분을 간접 체험해보며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지구에 도착한 어린 왕자는 사람들을 볼 수 없어서 매우 놀랐다.
별을 잘못 찾아온 것은 아닌지 걱정이 되었다.
그때, 달빛 같은 금색 고리가 모래 위에서 반짝였다.
“안녕?” 어린 왕자는 아무렇게나 말했다.
“안녕.” 뱀이 대답했다.
“여기가 무슨 별이니?”
“지구야, 여기는 아프리카지.”
“그렇구나. 그런데 지구에는 사람이 살지 않니?”
“여기는 사막이야. 사막에는 사람들이 살지 않거든. 지구는 무척 크단다.”
어린 왕자는 돌 위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별들이 빛나는 것은 사람들이 언젠가는 자기의 별로 돌아갈 수 있게 하려고 그러는 걸까?
내 별을 봐. 바로 저 위에서 빛나고 있어. 그런데 너무 멀구나!”
그러자 뱀이 말했다. “참, 아름답구나. 그런데 넌 왜 여기에 왔니?”
“응, 내 별에 있는 꽃과 문제가 생겼어.”
어린 왕자가 대답했다.
“그랬구나. ” 한동안 그들은 말이 없었다.
“사람들은 어디에 있니? 사막에서는 좀 외롭구나.”
어린 왕자가 입을 열었다.
“사람들이 사는 곳도 마찬가지로 외롭단다.” 뱀이 대답했다.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