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이 처음인 경우 설레기도 하지만 막상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들이 많죠. 또 정보는 왜 이렇게 많은지 선택하기에 심난할 때도 있구요. 그 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휴대폰을 해외에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대표적인 세 가지 방법에 대한 약간의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유심칩
소규모의 여행이라면 유심을 추천합니다. 베트남의 다낭 공항에서 파는 유심은 8달러 정도이며 우리나라에서 구입시 6000원 정도입니다. LTE 4G 데이터와 문자 무료, 국내, 국제 통화가 함께 되는 것이 있으나, 전화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대체가 가능해요. 또한 다낭 시내에는 건물마다 와이파이가 잘 되는 편입니다. 유심은 별도의 복잡한 과정없이 공항에서 교체한 후 900번으로 전화 한통화 하면 사용이 되는 간편함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구입한 유심은 칩만 바꾸면 바로 현지용이 되는 데, 휴대폰을 잃어버리면 찾기가 힘들다는 단점 또한 있어요. 인터넷 속도는 와이파이보다 조금 느린 편이나 포켓 무게에 비하면 감수할 만한 편. 베트남 대표 유심인 비엣텔의 경우 미리 예약한 후 공항에서 픽업이 가능하며 movv앱에서 신청 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통신사는 Vinaphone, Viettel, Vietnamobile, Mobifone, Gmobile 등이 있어요.

-와이파이 기계
최근 여행자들은 포켓 와이파이를 해외 여행시 많이들 챙겨갑니다. 최대 동시 접속 인원이 10명 정도까지 가능해서 패키지 여행이라면 대여해가는 것도 이득입니다. 핸드폰, 노트북, 아이패드 등 여러 기기를 동시에 접속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유심보다는 평균 속도가 빠른 편이긴 하며, 다운로드 속도는 75mbps, 업로드 속도는 25mbps, 연속 사용 시간은 10시간 정도됩니다. 가까운 나라는 하루 3~4천원, 먼 유럽의 경우 하루 6~8천원 사이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단점은 이동하는 동안 누군가 맡아 놓고 챙겨야 하며, 늘 충전이 필요하고 파손 시 물어줘야 합니다.

-로밍
여행 하는 동안 한국과 반드시 통화할 일이 있을 때 유용합니다. 로밍은 기계를 빌려서 함께 이동을 해야 하거나 고장을 염려할 필요가 없고, 내 폰을 그대로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SKT의 경우 T baro 요금제가 있습니다. T전화 어플 사용자이면 가능합니다. 7일 동안 3G를 29900원에서부터 30일 동안 7G를 59000원 정도의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어요. 공항의 SKT고객 센터나 T 전화 어플을 통해서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 troaming.tworld.co.kr, 전화 080-816-2000
LG U+는 2G를 3일 24000원에 쓰는 것부터 8G를 최대 30일 동안 63000원에까지 제공합니다. 받는 음성 전화는 무제한, 거는 음성 전화는 30분에서 300분 사이로 선택이 가능합니다. 모바일 어플, 홈페이지 roaming.uplus.co.kr 이나 공항, 터미널 해외로밍 고객센터, 전화 02-3416-7010등으로 가입할 수 있어요.
KT 데이터 로밍은 4G 15일 33000원에서 12G 30일 66000원까지 선택 가능합니다. 거기다 1명이 가입하면 두 명은 무료로 추가 사용됩니다. globalroaming.kt.com 홈페이지, 24시간 콜센터 02-2190-0901, 공항 kt 고객센터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또한 KT에는 통신사 구분 없이 임대가 가능한 로밍에그가 있어요. 134국가, 일 1GB 사용 후에도 1Mbps로 지속적인 데이터 가능, 5명, 5개 디바이스까지 커버됩니다. 15시간 지속되며 보조배터리로도 사용이 가능해요. 홈페이지 kt.com/mmtf 전화 02-2190-0901 또는 공항 로밍센터에서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결론
유심칩은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선택 사항이 있으며, 개인이 장기간 여행을 하거나 그 나라에서 현지 통화를 많이 해야 할 경우에 추천합니다. 포켓 와이파이는 단체 여행을 가서 여러 명이 기기를 써야 하거나 데이터를 원없이 쓰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로밍의 경우 단기간 동안 해외에 자주 나가거나, 한국에서 전화받을 일이 필요할 때 선택해보시길 바랍니다. 이상 여행자들의 고민을 함께 하고픈 아임트립이었습니다!